매년 새해에는 복이 아니라 재난이 찾아오나 봅니다.
2011년 1월에 음악 하드가 날아가서 탈덕 할까 했었는데...
2013년 1월... 네, 올해도 저질렀습니다.
이 번에 제 손으로 아작을 냈습니다...
음악 방송으로 작동중이던 외장 음악 하드 위로 방향제 스프레이를 떨어트려 직격...
충격으로 하드가 사망한듯 합니다.
전원 분리하고 하드를 흔들어보니. 덜그럭 소리가 납니다... 물리적인 사망입니다...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면, 예전처럼 20여만원 선이면 복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엔 명백하게 물리적인 고장이라, 최소 60만원 이상입니다.
작동 중 충격으로 인한 부품 손상으로 플레터에 스크래치가 났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물리적인 하드의 고장은 데이터 복구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돈도 없을 뿐더러... 돈을 들인다고 해도 복구 보장할 수도 없고...
과연, 저 정도 돈을 들여서 복구를 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소리바닥 자료들로 복구하라고 해도, 없는 옛날 앨범이나 성우 앨범, 레어한 앨범들도 많고...
무엇보다 제가 테그 넣고 정리한 것들이라,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멘붕 상태로군요... 소리바닥 폐쇄 해버리고, 잠수 타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 번 기회에 탈덕 하고, 애니음악 접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짤방 올릴 정신도 없네요... 아니... 그래픽 폴더도 음악 하드 쪽에 있어서 올릴 그림도 없네요...
이러다가 정말 애꿎은 소리바닥에 화풀이 할듯...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불 지르면 안되겠죠...)
우선은 냉정부터 찾아야겠습니다... 뭔가 이상한 기분이네요...
워낙 갑작스러워서 할 게 읎네......
정신이 없어서 소리바닥 카페에 글 먼저 쓰고서, 복사해서 블로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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